2012년 7월 16일 경상남도 통영시 등교하던 초등학교 4학년생인 한아름(당시 10세)양이 실종되었던 사건입니다. 등교했던 아이가 밤 10시가 돼도 집에 안 돌아오자 한아름 양의 부모님이 경찰에 신고를 한 건데요. 안타깝게도 신고접수 후 일주일째 되던날 집에서 10km 정도 떨어진 한 야산에서 그녀의 시신이 땅에 암매장된채 발견됩니다.
우선 경찰은 한아름양의 동선을 파악했는데요.
한아름양은 매일 학교에 가기 위해 집 근처 버스 정류장에서 마을버스를 탑승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CCTV를 확인한 결과 한양은 애초에 학교로 가는 버스를 타지 않은 것으로 밝혀집니다. 또한 집과 버스정류장 사이에 한 하수구에서 그녀의 핸드폰을 발견하게 되죠.
경찰은 바로 휴대폰을 조사하기 시작하는데요. 조사 결과 한 양의 휴대폰은 실종 당일 아침 8시쯤 꺼진 것으로 확인됩니다. 따라서 경찰은 누군가 등굣길에 그녀를 납치한 것으로 보고 실종 아동 경보를 발령한 뒤 공개수사에 나섰습니다.
첫번째로 경찰은 한아름양의 주변 마을 주민들을 대상으로 거짓말 탐지기를 실시했습니다. 그런데 한아름양의 집 근처에 살고 있던 고물 수집가 김점덕이 갑자기 잠적해버립니다. 그를 수상하게 여긴 경찰은 그를 즉시 유력 용의자로 지목한 뒤 추적했고 결국 3일 뒤 통영시 산양 스포츠 파크 인근에서 순찰을 하고 있던 경찰에게 붙잡히게 됩니다. 그리고 체포된 김점덕은 자신의 범행을 순순히 인정합니다.
이번 사건의 범인인 김점덕은 이미 전과가 있는 범죄자였습니다. 2005년도에 60세 할머니를 성폭행 하려다가 그녀가 반항하자 둔기로 잔인하게 폭생하여 강간상해죄로 교도소에 4년간 복역한 기록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김점덕은 성범죄자 신상공개 대상자가 아니었습니다. 3개월에 한번씩 경찰이 관리하는 성범죄 우범자였습니다.
마을 사람들은 자신의 주변에 성범죄자가 있는지도 몰랐던 것입니다. 그런데 이 사건은 뜻밖의 이유로 전국을 떠들썩하게 만드는데요. 한 뉴스에서 한아름양의 실종 사건에 대해서 인터뷰를 진행했던 사람이 바로 김점덕이었기 때문이죠.
https://imnews.imbc.com/replay/2012/nwdesk/article/3101716_30413.html
그 인터뷰에서 김점덕은
"일곱시 한 35분 사이에 집을 나왔어요. 아름이(실종아동) 정류장 있는 거 보고 저는 밭으로 갔습니다. 그 이상은 모르겠습니다."
사건이후 <궁금한이야기 Y>에서 취재당시 이웃들의 말을 들어보면 "김점덕이 평소 행동에서 수상함을 보았다. 그는 아침마다 버스 정류장을 자주 서성였고 등교하는 아이들을 자주 관찰했다" 며 "혹시나 버스를 놓쳐 난처해하는 아이들이 있으면 기다렸다는 듯 아이들에게 접근해 차를 태워주곤 했다"고 말했습니다.
검거후 김점덕의 집을 수색하던 경찰들은 그의 집에서 500편이상의 야동을 발견하기도 하였습니다.
현재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복역중이라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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