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파주 택시기사 동거녀 살인사건 - 이기영 연쇄살인범

 

 

 

2022년 12월 20일 밤 10시경 경기도 고양시 일산에 위치한 한 교차로를 향해 빠른 속도로 달려오던 흰색 SUB 차량한대가 있었습니다. 

 

교차로에 진입한 뒤에야 뒤늦게 급제동을 하는 흰색 SUV 차량(운전자 이기영 남, 31세)은 택시기사 A(남,60세)의 택시차량과 접촉사고를 내고맙니다.

 

사고 유발 차량을 운전한 이는 당시 음주 상태였던 이기영이었습니다. 피래를 입은 택시 기사에게 합의금을 주겠다며 집으로 유인한 이기영은 자신의 집인 파주시 아파트로 유인해 둔기로 내리쳐 살해했습니다. 살해한 뒤에는 자신의 집 옷장에 시신을 방치했습니다.

 

12월 25일 사건발생 닷새 후 이기영의 집으로 놀러온 여자친구가 고양이 사료를 찾기위해 집을 뒤져보다가 장농에 있던 시신을 발견하여 경찰에 신고하여 세상에 알려지게 됩니다.

 

범행 뒤에 택시기사의 신용카드를 이용하여 수천만원 가량의 대출을 받은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대출과 결제 내역을 모두 합하면 검거되기 전까지 불과 닷새만에 편취한 금액이 5천여만원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당시 이웃집에서 화장실을 통해서 강한 장미향이 올라왔다고 인터뷰했는데 집에서 나는 시체의 냄새를 은폐하기 위해서 다량의 방향제를 사용한것으로 보고있습니다.

 

이기영은 택시기사와 합의금 관련 대화를 하던중에 홧김에 살해했다고 주장했으나 살해 이후 대출, 카드 사용내역 등을 보면 계획적인 범행이 아니냐는 의심반응이 있었습니다.

 

 

 

 

계획 범죄가 아니더라도 합의 과정에서 자신의 뜻대로 흘러가지 않자 살해 후, 내친 김에 피해자의 카드를 마음대로 썼을 것이라는 추측도 있습니다. 

 

경찰이 공개한 숨진 택시기사의 신용카드 사용내역에 따르면 이기영은 범행 직후 600만원짜리 커플링을 구입하거나 고급 술집, 호텔 등을 결제하였습니다. 

 

택시기사A씨를 살해한뒤 가족들이 A씨의 휴대폰으로 연락을 취해오자 피해자 A인척 행세를 하여 신고를 늦추기도 하였습니다. 

 

 

 

이기영은 12월 25일 새벽에 모르는 사람들에게 시비를 걸다 손을 다쳐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에서 치료를 받던중에 체포되었습니다. 초기보도에서는 친구들이라고 보도가 되었으나 후속보도 결과 초면인 사람들로 밝혀졌습니다.

 

남성 5명은 우연히 만난 이기영이 술과 고기를 사준다는 말에 따라나섰고 이기영이 술에 취한채 돈이 많다고 과시하는가 하면, 모르는 사람들에게 "함께 일을하자","사람을 죽일 수 있느냐"고 물었다고 합니다.

 

 

 이기영의 집을 찾았던 그의 여자친구에 의해 발견된 택시기사 사건을 수사하던 경찰은 지난해 여름부터 이기영의 집의 진짜 주인의 행적이 묘연하다는 사실을 알아냈고, 추궁끝에 이기영으로부터 집주인이자 동거녀 B씨를 살해한 사실을 자백받았습니다

 

  동거녀 살해는 우발적 사고라는 이기영의 자백했지만, 수사 결과는 달랐습니다. 금품을 갈취할 목적으로 둔기인 펜치를 사용해 동거녀를 살해한 시점은 21년 8월 3일로 추정됩니다.

 

동거녀의 시신은 차량 루프박스에 실어 고양시 하천변에 유기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되었는데 나중에 시신을 유기가 아니라 땅이 뭍었다고 진술을 번복합니다. 시신을 유기한 직후 큰 비와 태풍이 었던데다, 4개월이 넘어 시신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전 여친을 살해한 이유에 대해서는 "전 여자친구를 채무 문제로 살해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전 여자친구에게 3억 5천만원을 빌리고 갚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 되었는데요. 경찰은 돈을 갚기로 한 시기까지 특정되어있는 계약서까지 확보했다고 합니다.

 

이기영은 동거녀 살해후 한달이 지난 9월쯤 갑자기 큰 돈을 상속받게 되었다며 지인들에게 자랑하듯이 떠벌리고 다녔다고합니다. 

 

 

한 지인은 부모님을 잃었다면서 들떠있는 이기영의 모습이 정상적으로 보이지 않았다고 증었했습니다. 또한 택시기사A처럼 B씨의 휴대전화를 직접관리하며 메신저 프로필 사진까지 두 차례 바꾸기도 하는등 B씨가 살아있는 것처럼 연출했습니다.

 

B씨를 살해한 다음날부터 3개월간 지인들에게 동거녀인척 메시지를 보냈는데 횟수만 92차례에 달합니다. 

 

의정부지검에 따르면 이기영이 전여자친구 B씨를 살해하기 직전까지 인터넷에 '농약','잡초 제거제' 등을 검색한 기록이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범행후에는 추가적으로 '파주 변사체'.'공릉천 물 흐름 방향' 등을 검색하는 등 계획적인 살인을 뒷받침하는 증거들이 속속 발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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