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사고

[국내] 화성 육절기 토막 살인사건 사체없는 살인사건

프레시티2 2023. 5.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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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2월 4일 경기도 화성시의 한 마을에서 남편을 떠나보내고 혼자 살고있던 박노인(사건당시 66세)이 실종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실종 전날 저녁 박노인은 예배를 마치고 교회에서 집으로 돌아간 것까지 확인되었으나 이것을 마지막으로 박씨를 본사람이 아무도 없었습니다.

 

실종다음날 박노인은 지인을 만나기로 약속이 되어있었지만 약속시간이 되어도 나오지도 않았고, 예배시간에도 나오지않아 박노인을 알고 있는 교회관계자가 이상하게 여겼고, 박씨의 아들에게 이 사실을 알려 박씨의 아들이 서둘러 경찰에 실종신고를 하였습니다.

 

박노인의 행방을 찾던 경찰이 CCTV를 확인한 결과 3일 저녁 8시 20분쯤 버스에서 내려 집으로 향하는 모습이 찍혀있었습니다. 중간에 다른곳으로 향하지 않고 곧장 집으로 향했기에 경찰은 박노인이 마지막으로 머물렀던 곳이 집이라고 확신하였습니다.

 

 

 

 

박노인은 사건 5개월전에 남편을 먼저 보내고 혼자 살고있었는데요. 별채에 김노인(사건당시 59세)이 세들어 살고 있었습니다.

 

경찰은 당연히 김씨에게도 사건당일의 일에 대해서 물어보았는데요. 김노인은 상당히 비협조적인 태도를 취했습니다. 

 

2월 8일 박노인의 집을 감식하려고 했으나 김노인이 이를 저지했다고 합니다. 김노인이 살고있던 별채에대한 수색도 거부하였습니다.

 

2월 9일 박노인의 집에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하였고 경찰은 김노인을 추궁하였지만 끝까지 모르쇠로 일관했다고합니다.

 

경찰은 여러모로 수상한 태도를 취하는 김노인을 유력한 범인으로 보고 수사에 박차를 가했습니다. 김노인의 태도가 일관되게 "자신은 모르는 일이다." 라고 주장하는 것과는 다르게 김노인을 범인으로 생각할 수 있는 단서는 계속해서 나왔습니다.

 

 

 

 

사건 당일 김노인의 행적을 보면 2월 4일 김노인은 박노인보다 1시간정도 일찍 집에 도착했습니다. 이후에 박노인이 교회에서 돌아왔고 박노인의 집에 누군가 침입한 흔적은 없었습니다.

 

다음날 오전 9시경 김노인이 트럭을 몰고 외출을 하는것이 찍혀있습니다. 트럭의 짐칸에는 커다란 물건이 실려있었는데요. 김노인은 30분정도 거리의 지인 공장에 짐을 내렸고 짐을 가지고 공장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추후에 경찰이 물건을 확인해보니 정육점에서 사용하는 육절기였습니다. 경찰은 김노인의 트럭을 주목하고 루미놀 반응검사를 하였고 당연히 혈은 반응이 포착되었습니다.

 

김노인이 방문했던 지인의 공장에서도 박노인의 혈흔과 DNA가 발견되었습니다. 박노인의 실종에 육절기가 사용되었다는 명백한 증거가 있었지만 육절기의 행방이 묘연했습니다.

 

경찰은 계속해서 김노인의 행적을 추적하였습니다. 공장에서 12시 50분쯤 나와 트럭 짐칸에 짐을 싣고 인근의 하천으로 이동하는 모습이 찍혔습니다. 하천으로 이동한 후 약 세시간 동안 김노인의 흔적을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세시간 후 처음 진입을 확인했던 CCTV에서 5키로정도 떨어진 CCTV에서 김노인의 트럭이 포착되는데요. 짐칸에 있던 짐은 흔적도 없이 사라진 후였습니다. 

 

 

한국일보

 

 

한편 2월 9일 김노인의 별채에서 화재가 발생하여 경찰이 출동합니다. 별채에 화재 감식이 진행되는데요. CCTV를 확인해보니 화재는 김노인이 집을 나간지 20분만에 불꽃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김노인의 집 내부에는 집안 곳곳에 인화성 물질이 발견되었습니다. 경찰은 의도적인 화재로 보았고 사체를 처리하기위해 화장실을 이용했을 거라는 판단하에 화장실 바닥을 뜯어 땅속에 있는 배수관 안에서 박노인의 혈흔과 DNA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까지 증거가 나왔지만 김노인은 뻔뻔하게도 자신의 범행을 부인했습니다.  경찰도 결정적인 증거를 확보하지 못하고 있던 상황이었습니다.

 

 

 

 

김노인이 행적을 추적중에 의왕시 청계산에서 박노인의 혈흔 흔적이 있는 절단기의 띠톱을 발견한 경찰은 그 주변을 수색하였으나 사체를 발견하지 못했고, 김노인의 범행을 확정지을 수 있는 육절기의 행방을 계속해서 파고들었습니다.

 

당시 사건을 맡은 화성동부경찰서 강력1팀은 육절기를 고물상에 처분하였을 것이라 판단하고 수사의 방향을 고물상으로 돌렸고, 화성일대의 고물상을 뒤지다가 수원의 한 고물상에서 절단기를 해체하려는 광경을 보고 간신히 제지하여 육절기를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김노인은 범행동기에 대해서 묵묵부답으로 일괄했지만 주변 탐문을 통해 알게된 사실로는 평소 김노인이 박노인에게 일방적으로 애정표현을 해왔고 남편이 죽자 그 구애의 정도가 더 심해졌다고합니다. 

 

그러던 2015년 1월 말 박노인이 토지 보상금으로 약 2억정도를 받게 되는데 김노인이 박노인에게 돈을 빌려달라는 요구도 했다고합니다. 박노인은 거절했고, 퇴거요청을 했다고합니다. 이에 앙심을 품고 사건을 저질렀다고 보고있습니다.

 

김노인은 범행전 컴퓨터 검색을 통해 인체해부도를 구매하거나 해부 다큐멘터리를 시청하였고, '민찌기','육절기''까마귀 먹이'등을 검색한 흔적이 나온것으로 이미 박노인을 죽이기로 마음먹고 계획범죄를 한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있습니다.

 

육절기 또한 범행 4일전에 중고로 구매한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김노인은 재판과정에서 절단기의 경우 나무 공예용도 였다고 우기는 등 공권력이 제시한 증거가 간접증거일 뿐이라고 지속적으로 부인해왔습니다.

 

하지만 재판부는 명백한 정황증거로 유죄판결을 내렸고 대법원에서 최종 무기징역이 선고되어 현재도 복역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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