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4년 3월 3일 일본 규슈 지역의 구마모토현 한 주차장에서 환경미화원은 정체를 알수없는 검은색 비닐봉투를 발견합니다. 환경미화원은 안에든 내용물을 확인하기 위해 봉투속을 확인하는 순간 깜짝 놀랄수밖에 없었는데요. 안에는 사람의 왼팔이 들어있었습니다.
같은날 규슈 지역의 후쿠오카현 주차장에서 토막난 신체의 일부가 발견되었습니다. 확인해보니 그것은 오른팔이었습니다. 이것으로 끝이 아니었습니다. 다음날 3월 4일 후쿠오카 한 쓰레기 처리장에서 광고 전단지에 쌓여 있는 왼쪽 손목이 발견되었습니다. 수사결과 3월 3일 왼팔이 발견된 주차장에서 수거된 쓰레기였습니다.
왼쪽 손목이 발견된데 이어 구마모토 물품 보관함에서 복부가 도려내어진 사람의 몸통이 발견되었다는 신고가 접수되었습니다. 사건발생 열흘뒤인 3월 13일 구마모토현 아소마치의 한 별장 근처에서 사람의 왼쪽다리가 발견되었습니다. 한동안 이 지역 뉴스에서는 규슈 여기저기서 토막사체가 발견되었다는 소식으로 떠들썩 했습니다.
조사결과 발견된 사체 부위는 모두 한사람의 것으로 판명되었습니다. 경찰은 토막들을 수거하였고 머지않아 신원을 파악하게 되는데요. 피해자는 후쿠오카 텐진에서 미용일을 하고 있던 여성 이와사키 마유미 였습니다.
경찰은 마유미의 왼쪽 손목을 감싸고있던 광고 전단지를 주목하였습니다. 이 전단지는 다른지역에서는 배포되지 않고 후쿠오카에있는 다자이후시 주변에만 배포가 되었고 1200부만 생산되었다는 것을 밝혀냈습니다. 경찰은 다자이후시 주변을 탐문수색하였고, 유력한 용의자를 색출할 수 있었습니다.
용의자는 38살의 에다 후미코로 마유미가 근무하던 미용실의 경리담당 직원이었습니다. 경찰은 후미코의 행적을 추적하였는데요. 3월 2일부터 3월 4일까지 약 3일동안 렌터카를 빌려 규슈 전지역을 돌아다닌 것이 도로 CCTV를 통해서 확인이 되었습니다. 렌터카를 이용하여 방문한 곳들중에는 마유미의 신체일부가 발견된 곳들도 있었습니다.
에다 후미코 취조당시 그녀는 강력하게 자신의 범행을 부인했다고합니다. 알수없는 필체로 쓰여진 협박장을 제출하며 자신도 협박을 받고 있다고 주장하였습니다. 그말을 믿기 힘들었던 경찰이 후미코의 가방을 수색하였고 가방에서는 마유미의 수첩과 시계가 발견됩니다. 경찰이 피해자의 물건을 가지고 있는 이유를 추궁하자 결국 범행일체를 자백합니다.
자신이 살해한것이 맞고 시신을 유기하기 힘들어서 토막냈다고합니다. 경찰이 범행동기를 묻자 자신보다 이뻐서 질투를 느껴 살해하게 되었다고 자백했다고합니다. 미용실에서 일하던중 세무사A씨와 친분을 쌓다가 불륜관계를 맺게 되었다고 합니다. 1년뒤 피해자 마유미가 같은 미용실에서 일하게 되었고 어리고 이쁜 마유미가 손님들과 주변사람들에게 이쁨받는것을 보고 자신과 관계를 맺고 있던 A씨와 마유미가 바람을 피우고 있다고 의심했다고합니다.
의심끝에 심부름센터에 까지 뒷조사를 의뢰했지만 A씨와 마유미는 아무관계도 아니었다고합니다. 하지만 바람의혹과 질투심에 마유미를 끝내 죽이기로 마음먹었다고합니다.
후미코는 재판끝에 16년형을 확정 판결되었고 2015년에 만기 출소하였다고 합니다. 옥중에서 '고백-미용사 토막 살인사건'이라는 책을 출판하기도 하였으며 2014년에는 한 잡지와 인터뷰를 가지기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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